블로그 · 원리 · 2026.10.05
먼저 주면 상대가 부담스러울까 봐
그 걱정 때문에 아무것도 안 하게 됩니다. 부담이 되는 경우와 아닌 경우가 갈리는 지점이 있습니다.
먼저 소개해 드리겠다고 하면 «부담스러우실까 봐» 하고 망설이는 분들이 계십니다. 괜히 빚을 지우는 것 같아서요.
로버트 치알디니가 사람의 행동을 움직이는 여섯 가지를 정리했는데, 그 첫 번째가 상호성입니다. **받으면 갚고 싶어진다.** 이건 사람의 기본 성질에 가깝습니다.

갈리는 지점이 하나 있습니다
**돌려받을 것을 기대하고 준 것은 티가 납니다.**
주고 나서 «어떻게 됐어요?» 를 두 번 물으면 그건 청구서가 됩니다. «그때 제가 소개해 드렸는데» 를 꺼내는 순간 그동안 준 것이 전부 빚 독촉이 됩니다.
반대로 주고 잊어버리면, 상대는 그걸 오래 기억합니다. 그리고 갚을 기회를 찾습니다. 이상하게 들리지만 실제로 그렇습니다. **기억은 준 사람이 아니라 받은 사람이 합니다.**
그래서 이렇게들 합니다
**소개를 하고 나면 결과를 묻지 않는 것입니다.**
잘 됐으면 상대가 먼저 말합니다. 사람은 좋은 소식을 참지 못합니다. 안 됐으면 말하기가 불편할 텐데, 거기다 «어떻게 됐어요» 하고 물으면 그 사람이 미안해집니다. 미안함이 쌓이면 나를 피하게 됩니다.
한 번 소개하고 세 번 묻는 사람보다, 세 번 소개하고 한 번도 안 묻는 사람에게 결국 더 많이 돌아옵니다.
부담을 없애는 말 한마디
그래도 상대가 부담스러워할 것 같으면, 줄 때 한마디를 덧붙이면 됩니다.
**«안 맞으시면 그냥 넘기셔도 됩니다.»**
이 한마디에 빠져나갈 길이 생깁니다. 그러면 받는 쪽이 편해지고, 편하면 오히려 성의 있게 봅니다. 퇴로를 열어 두는 게 강요하지 않는다는 신호입니다.
앞서 쓴 «주는 사람» 이야기와 이어집니다. 주되 계산하지 않는 것, 그리고 받기만 하는 사람에게는 그만 주는 것. 그 둘이면 충분합니다.
서부지역 BNI · 부강 파트너 · 부천 × 강서 · 글 조영빈 (BNI 런칭디렉터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