블로그 · 실전 · 2026.09.27
«무슨 일 하세요» 에 3분을 쓰십니다
다 듣고 나면 오히려 모르겠습니다. 한 문장으로 줄이는 데 필요한 건 세 가지입니다.
«무슨 일 하세요» 라는 질문에 3분을 쓰시는 분이 있습니다. 회사 설립 연도부터 시작해서 사업 영역을 하나씩 설명하십니다.
성실한 답인데,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**다 듣고 나면 오히려 모르겠습니다.** 정보가 많을수록 남는 게 없습니다.
세 가지만 남기십시오
**누구의, 어떤 문제를, 어떻게 해결하는지.** 이것만 남기면 됩니다.
- «인테리어 합니다» — 틀린 말은 아닌데 소개할 수가 없습니다. 어떤 인테리어인지 모르니까요
- «공간의 가치를 높입니다» — 멋있습니다. 그리고 아무 정보가 없습니다
- **«이사 앞둔 사무실을 2주 안에 바꿔 드립니다»** — 이건 기억에 남습니다
세 번째 문장에는 고객(사무실), 시점(이사 앞두고), 약속(2주)이 다 들어 있습니다. 듣는 사람이 **«아, 그러고 보니 다음 달에 이사한다던 분이…»** 하고 떠올릴 수 있습니다.

멋있게 쓰려다 망합니다
많은 분이 슬로건처럼 만들려고 하십니다. «고객의 성공이 저희의 성공입니다» 같은 문장이요.
이런 문장의 문제는 **남이 옮길 수 없다**는 겁니다. 제가 누군가에게 대표님을 소개하려는데 «고객의 성공을 돕는 분» 이라고 하면 상대가 «그래서 뭐 하시는 분인데?» 라고 되묻습니다.
좋은 문장은 멋있는 문장이 아니라, 남이 나를 소개할 때 그대로 옮길 수 있는 문장입니다.
만드는 요령 — 고객의 말로 쓰십시오
업계 용어를 빼고, **고객이 자기 문제를 말할 때 쓰는 단어**로 쓰십시오.
«3PL 물류 솔루션» 은 업계 말이고, «창고 빌리고 배송까지 맡기는 것» 은 고객 말입니다. 모임에는 그 업계 사람이 없으니 고객 말로 해야 통합니다.
한 번 만들어 두면 오래 씁니다. 모임뿐 아니라 처음 만난 거래처, 은행, 동창회에서도 그대로 나갑니다. **자기 사업을 한 문장으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생각보다 적습니다.** 그 자체가 차이가 됩니다.
서부지역 BNI · 부강 파트너 · 부천 × 강서 · 글 조영빈 (BNI 런칭디렉터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