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부지역 BNI

블로그 · 처음 오시는 분께 · 2026.09.22

«그 시간에요?» — 아침 6시 30분 이야기

왜 하필 아침인지, 그리고 그게 부담되시면 어떻게 하면 되는지.

BNI 정기 모임은 아침 6시 30분에 시작해서 8시 30분에 끝납니다.

이 말을 처음 들으면 열에 아홉이 같은 반응을 보이십니다. «그 시간에요?»

몇 년 해 보면 이 시간이 좋아집니다만, 그건 나중 이야기입니다. 처음 오시는 분께 그 시간을 감당하라고 하는 건 무리한 요구라고 생각합니다.

왜 하필 아침인가

**저녁 모임은 취소되기 때문입니다.**

저녁 7시 모임을 잡아 두면 그날 오후에 거래처에서 연락이 옵니다. 급한 미팅이 잡히고, 회식이 생기고, 야근이 생깁니다. 한 달에 한 번은 못 나갑니다. 두 번 못 나가면 그다음부터는 안 나가게 됩니다.

아침은 그런 일이 거의 없습니다. 새벽 6시에 급한 미팅이 잡히는 경우는 드무니까요.

**매주 같은 사람이 같은 자리에 나오는 것**이 이 시스템의 전부입니다. 지난주에 준 소개가 어떻게 됐는지 확인하고, 이번 주에 누가 무엇을 찾는지 듣고, 그게 쌓여서 신뢰가 됩니다. 한 사람이 빠지면 그 주의 연결이 통째로 없어집니다.

그래서 안 빠지는 시간대를 고른 겁니다. 불편한 시간이라서 고른 게 아니라, **지킬 수 있는 시간**이라서 고른 겁니다.

그리고 하루가 그대로 남습니다

8시 30분에 끝나면 9시에 사무실에 있습니다. 하루를 통째로 쓰지 않습니다.

저녁 모임에 다녀오면 그날 저녁이 없어지고, 늦게 자면 다음 날 오전도 흐릿합니다. 아침 모임은 일어나는 게 힘들 뿐 그 뒤로는 오히려 하루가 깁니다.

행사장에 모인 참석자들

그래도 처음부터 아침은 어렵습니다

이 설명을 다 하고 나서도 «그래도 새벽에는…» 하시는 게 정상입니다. 아직 이 모임이 뭔지도 모르는데 새벽에 일어나야 하니까요.

그래서 저녁에 여는 자리를 따로 만들었습니다. 식사하면서 서로 무슨 일을 하는지 알아가고, 이 모임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안내받는 자리입니다.

여기서 «해 볼 만하다» 싶으면 그때 아침 모임을 보러 오시면 됩니다. **순서를 거꾸로 하면 대부분 첫 문턱에서 돌아섭니다.** 새벽에 일어나서 처음 보는 곳에 갔는데 분위기가 안 맞으면, 그 사람은 다시 안 옵니다.

저녁으로 먼저 보시고, 아침은 그다음입니다.


서부지역 BNI · 부강 파트너 · 부천 × 강서 · 글 조영빈 (BNI 런칭디렉터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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