블로그 · 지역 · 2026.09.12
부천에서 사업하며 사람을 만난다는 것
서울로 나가야 사람을 만난다고 생각했습니다. 몇 년 해 보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.
한동안은 서울에서 열리는 모임을 찾아다녔습니다. 부천에는 이렇다 할 자리가 없다고 생각했고, 큰 자리는 다 강남에 있으니까요.
그런데 몇 년 해 보니 남는 게 많지 않았습니다. 왕복 세 시간을 쓰고 명함 열 장을 받아 오는데, 그중 다시 만나게 되는 사람은 한 명이 될까 말까였습니다.
다시 만나기 쉬운 거리
이유는 단순했습니다. **멀면 다시 안 만납니다.** 좋은 사람을 만나도 «다음에 차 한잔 하시죠» 가 실행되지 않습니다. 서로 한 시간 반씩 빼야 하는 약속은 계속 미뤄집니다.
반대로 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사람과는 아침에도 만나고 점심에도 만납니다. 세 번 만나면 그 사람이 무슨 일을 하는지 제대로 알게 되고, 그때부터 소개가 나옵니다.
부천에 사업하는 사람이 없는 게 아니었습니다
인구 80만이 넘는 도시입니다. 제조도 있고 유통도 있고 서비스도 있습니다. 없었던 것은 사업하는 사람이 아니라 **그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를 소개하는 자리**였습니다.
지난 9월에 저녁 자리를 한 번 열어 보니 49분이 오셨습니다. 그중 절반 가까이가 이런 모임에 처음 오신 분들이었습니다. 찾고 계셨는데 갈 데가 없었던 겁니다.
부천에서 사업하시면서 «어디 나갈 데 없나» 하셨다면, 멀리 안 가셔도 됩니다.
서부지역 BNI · 부강 파트너 · 부천 × 강서 · 글 조영빈 (BNI 런칭디렉터)